# about PLOVOR

2021년 11월 11일.
크리에이터M과 에디터J는 디자인 브랜드 ‘플로버’를 론칭 합니다.
두 명의 창작자는 2015년 말부터 이어져온 일러스트와 패턴디자인 그리고 그림의 스토리 등에 대한 대화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조금씩 조각해 나갑니다.

PLOVOR(플로버)는.
Pattern + lover + flavor 를 조합한 사전에 없는 새로운 단어입니다.
PLOVOR의 심벌은 브랜드 론칭 당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알파벳 배열이 비슷한 plover(물떼새)를 참고하여 제작됩니다.

PLOVOR의 방향성.
심미적 풍요로움과 삶의 공간이 더욱더 다양해지는 경험을 제공하는, 자체 개발한 일러스트와 패턴의 프리미엄 원단과 아트 프린트를 제작합니다.

# 플로버 메인 심볼

대양을 떠나 날개를 펴고 꽃을 따라 당당하게 한 걸음을 내딛는 물떼새.
대양 : 태어난 곳, 자라난 곳.
날개 : 용기, 주관.
꽃 : 마음, 느낌, 감정. 직관, 기쁨.

하늘을 누구보다 빠르게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걸으며 느끼는 공기의 감촉들과 시간처럼 흐르는 바람의 질감을 경험하며 나아가길 선택했습니다.
자신의 방식으로 때론 작고 소중한 것에도 집중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우리가 만든 이야기 속 물떼새를 닮고 싶습니다.


# 플로버 Volumed

하나의 세계관(주제, 방향)이 정해지면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그림과 패턴을 창작하고 책으로 엮어 내듯 공개합니다.
브랜드를 준비할 당시 작업실 한쪽 벽에 진열되어 있던 예전 자킷 앨범들을 보다가 그림들을 volume 별로 정리해서 발표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여러 곡을 한 집으로 묶어 발표하던 20세기의 음반 형식처럼 흥미롭고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플로버 패턴 작업

모든 방향의 연결이 설계된 작은 조각을 무한한 공간으로 이어 붙일 땐 마치 기다렸던 영화의 개봉이나 좋아하는 작가의 신작 출간 소식을 맞아하는 것 같은 마음의 팡파르를 듣게 됩니다.
이러한 중독은 거슬러 2015년 12월 말, 따뜻하고 안락한 나의 작은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림의 연결이 작은 패턴 조각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은 알게 되었지만 어떤 원리로 설계되는지는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물론 가르쳐 주는 기관에서 배울 수도 있는 노릇이겠지만 낯을 가리고 배움에 서툰 사람이란 걸 스스로 잘 알기 때문에 혼자서 이리저리 고민해 보는 것을 사는 재미에 포함 시켰습니다.

어느 날 그림의 좌우상하를 틈 없이 연결되도록 처음부터 그런 그림을 그린다면 내가 원하던 패턴이 완성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크기의 종이를 마련해 좌우와 위아래로 나란히 이어 붙여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나만의 고유한 패턴 제작 방식이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이러한 작업 방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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